IT & Geek/IT 5

광고주와 담당자들에게 고함

웹서비스에서의 '광고'란, 그것을 제공 하는 측(광고주)의 마음이 아무리 선하다 하더라도 제공 받는 입장(소비자)에서는 의미 없고, 귀찮은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광고가 포함 된 컨텐츠를 이용 하겠다는 의지가 클 때, 그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인데, '오늘 하루 보기 싫다'는 의사를 소비자가 표현하면, 제공자는 최대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보여주면 안된다. (그것이 어렵다면 적어도 '우리는 광고로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려는 의도는 없다' 라는 것을 피력해야 한다.) 하물며, 기술상의 오류도 아니고, '보기 싫다'는 소비자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 해서 한 번이라도 더 클릭을 유도 하는 저런 행위는 배너에 아무리 전지현 아니라 전지현 할머니가 나온다 하더라도 짜증나는 행위임에 틀림 없으므로 비..

IT & Geek/IT 2015.09.15

성공한 커뮤니티를 살펴 보면...

비록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과거의 어느 한 순간 트렌드를 주도 할 정도로 성공했던 커뮤니티들을 살펴보면, 플랫폼(기능)과 컨텐츠(정보)에 어느 정도 눈치 챌 수 있는 공식 같은 것이 있었다. - 디씨인사이드 (http://www.dcinside.com) 지금은 늙고 병들었지만, 커뮤니티의 할아버지뻘(?)쯤 되는 커뮤니티다. 설립자인 유식대장(김유식 대표)이 과거 PC통신 시절에 글빨 하나로 여러 유저들을 몰고 다녔다는 이력이 특이 하다. 사이트는 당시 유일무이 했던 CMS 툴인 '제로보드'로 시작 했고, 제로보드의 강력한 확장성 문어발 기능(?) 덕분에 '뭘 이런거까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의 게시판까지 생기기 시작 했다. 하지만, 이 커뮤니티의 비장의 무기는 게시판도 대표자의 글빨도 아니었다. 당시에..

IT & Geek/IT 2014.11.16

웨어러블 컴퓨터가 아직 불안한 이유는...

어제 S전자에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 하면서, GEAR 라고 불리는 웨어러블 컴퓨터(솔까 이걸 컴퓨터라고 부르긴 좀 거시기 하고 그냥 웨어러블 디바이스라고 하는게 맞다고 봄)까지 함께 발표를 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이 기기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서 전화 오면 알려주기, 문자오면 문자 보여주기, 사진찍기(시계 밴드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등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커서 가방에 넣어두거나, 이동이 잦은 사람들에게는 나름 유용한 디바이스인데... 문제는 이게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통신을 하는 관계로 본인 자체와 스마트폰, 둘다 전력 소모가 클 것이라는 예상이 된다는 것이다. 아이폰5에 COOKOO 와치를 써본 경험에 의하면, 배터리 광탈 장난 아니..

IT & Geek/IT 2014.11.16

뉴 넥서스7 (2세대) LTE 버전 개통 삽질기

데이터쉐어링이란?LTE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량을 최신 스마트기기(테블릿PC, 패드, 스마트카메라 등)와 공유 하는 제도로 올레의 경우, 모회선을 제외 한 2대의 단말까지는 무료로 제공되며, 3대부터 월 7,500원의 요금이 부과 된다. (Olleh WiFi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 됨)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개통을 하러 가기전에 여러가지 정보를 익히고 가야 한다. 기기 왔다고 신나서 그냥 전화국에 들고 가면, 나처럼 여러모로 고생을 하게 된다. ㅠ.ㅠ(참고로, 데이터쉐어링 신청은 인터넷으로 안된다. 직접 올레 플라자나 직영대리점을 방문해야 한다.) 1. 등록을 위한 기기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 하고 간다. 전화국(올레 플라자)에 갔더니 직원들이 '이거 아이패드 미니에요?' 라고 물어본다;;;;;..

IT & Geek/IT 2014.11.15

애플워치는 시계가 아니다??

사실, 애플워치를 진짜 '시계'의 개념으로 접근 해서, 디자인 타령을 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봄. (그런 면에서 애플이 스위스의 시계 산업을 언급 한 것도 얼척 없는 발언이었고...) 그러므로 애플워치의 디자인과 만듦새를 스위스 명품 시계와 비교 하는 것은 TV가 라디오 같을 이유도 없고, 라디오가 TV를 닮아 갈 필요도 없다는 것과 같은 맥락은 아닐지... 이 시점에서 내가 제일 궁금한 것은, 과연, 기기 자체의 내구성은 어느 정도일지와 배터리는 얼마나 견뎌 줄 지에 대한 것이다. * 개인적으로 저 작은 화면에 '억지로' 멀티터치를 집어 넣지 않고, 디지털 용두를 채용 한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 한다.

IT & Geek/IT 2014.11.15